반딱반딱 찬란한 나만의 오롯이 나의 신



내가 아름답게 빛났던 시절이 있어


네가 나를 비췄으니까

내가 너에 취해 곱디곱게 물들고


네눈엔 내가 가득했어

너의 눈길에 내가 아름다움을 칠하고


너의 사랑에 내가 향기가 나던 시절

그렇게 나의 전부가 너였던 시절


나는 만개했었어


살랑이는 바람에도 나의 웃음이 쏟아지고


너와나로 세상이 가득했던


완전하게 행복하고 완벽하게 사랑했던


그렇게 예뻤던 내가 네옆에 있어



그시절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