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말했던 갬성충 내 친구...


자주 쓴다 이런 글들을..다시금 꺼내보니 재밌네..




내리는 눈에 강제송환되 


너의 기억속으로


널 닮은 차가운 눈이 날가둬


너에게로


그렇게 빛을 잃어가던 기억들은 선명해지고


흐려지던 네 얼굴이 뚜렷해지는 순간


너의 손짓 눈빛 미소가 퍼즐처럼 


맞추어져 내 앞에 있어


나를 흔들어


너의 향기의 차가운 바람은 멈추지 않고


아직 겨울은 더디고 길기만한데


나의 무의미한 이별의식은


빛을 잃고 흐려지고 있어


눈이 오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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