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닿으면 없어질 덧 없던 그것과도 같던 너


눈 꽃


멀리서 본 당신은 부드러운 새의 깃털같이 몽글몽글 구름인듯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빛났어요

세상에서 가장 선한 순백의 색깔로 나를 


감쌀것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지친내게


위로처럼 내려왔죠


하얗게 내리는 당신을 보아요 


손만 뻣치면 닿을 그곳에 당신이 있네요 


나를부르는 그대의 자태에 내몸이 다가가요


나의 내민손에 내려앉은 당신 차갑고 시리게


나를 스쳐지나가  이미 녹아 사라지네요 


왜나는 몰랐을까요


내게 그대가 닿는순간 사라지는 꿈이였음을


순간의 환각 차가운사랑


머물수 없어서 슬픈사랑 


겨울의 장난.


눈 꽂



+ Recent posts